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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향 복면가왕 흥부자댁 노래 정리

by infofo 2023. 1. 22.

소향과 복면가왕 흥부자댁

MBC 복면가왕은 참가자가 가면을 쓰고 나와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연이 진행되고 현장평가단의 투표를 받아 이기는 사람이 가왕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수와 비가수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기에 이미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복면가왕이 회를 거듭할수록 소향의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어떤 사람은 워낙 소향만의 음색과 가창력이 있어서 가면을 써도 티가 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미 그런 특색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고 오히려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디어 소향이 복면가왕 105회 차에 곱슬머리를곱슬머리를 한 여자 가면을 쓰고 흥부자댁으로 등장했다. 평소 소향의 노래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노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소향임을 알아챘고 많은 대중들도 소향의 출연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노래부르고-있는-흥부자댁
출처- MBCkpop youtube 복면가왕 무대모음

도전자 흥부자댁 노래 정리

소향은 1라운드에서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와 함께 김범수의 보고 싶다는 노래를 불렀다. 평소 TV를 보고 노래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소향과 공민지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2라운드에서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렀는데 신봉선과 이윤석 등 연예인 평가단의 찬사가 이어졌다. 3라운드에서는 더원의 사랑아를 주 무기인 고음을 이용해 애절한 감성으로 불렀다.

 

개인적으로 1~3라운드 중에 가장 좋았던 건 2라운드 아틀란티스 소녀였다. 소향이 평소 부르는 노래 스타일과는 조금 달라서 리드미컬하고 신나는 다른 유형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총 3라운드의 경연을 통해 기존 가왕이었던 다비치의 이해리를 꺾고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복면가왕에서-노래하는-흥부자댁
출처- mbc 엠뚜루마뚜루 youtube

가왕 흥부자댁 노래 정리

108회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의 첫 번째 가왕 방어전이 나왔다. 도전자는 박선주는 가수들의 선생님일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실력파 가수이다. 도전곡으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렀다. 흥부자댁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했는데 소향이 부르는 아시나요의 느낌을 상상하기 어려워서 잘못된 선곡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 기라도 하듯 특유의 성스럽고 청아하고 애절한 감성으로 완벽하게 불러내 가왕 자리를 지켰다.

 

 110회에서는 카네이션맨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도전자로 나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렀다. 유리상자는 국민 남성듀오로 수많은 명곡들을 배출한 가수기 때문에 이세준의 정체가 금방 탄로 나긴 했다. 흥부자댁 소향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불렀다. 이번 무대는 고음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노래를 이어나갔음에도 77:22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주 무기인 고음이 없이도 흥부자댁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12회에서는 흥부자댁이 로커로 변신해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보였다. 일부 대중들이 흥부자댁의 잦은 고음 사용을 비판하자 아예 초고음으로 승부수를 낸 것이다. 연예인 평가단 유영석은 흥부자댁의 노래에 푹 빠져 팬심을 드러냈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유명해진 황치열이었다. 강백호 황치열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굵은 허스키 보이스로 완벽하게 불러냈지만 가왕을 차지하진 못했다.

 

114회에서는 최종 도전자인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의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화요비의 그런일을을 불렀다. 이에 맞서 흥부자댁은 이하이의 한숨을 불렀다. 한숨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대표적인 곡이며 작사, 작곡을 샤이니 종현 씨가 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흥부자댁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갔고 결국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116회에서는 박효신의 Home을 불렀다. 지금까지의 노래들도 좋았지만 그보다 훨씬 좋은 무대였다. 현장 평가단도 두 손을 모으고 노래를 들으며 감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계속해서 잡혔다. 우리나라 남성보컬의 신적인 존재인 박효신의 노래를 잘못 부를 경우 엄청난 비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감동을 선사했다. 상대는 마린보이 존박으로 

김동률의 replay를 불렀으나 아쉽게 가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118회에서 흥부자댁 소향은 가왕을 내려놓게 된다. 흥부자댁은 비와이의 Day Day를 싱잉랩으로 불렀다. 말을 뱉는 랩과는 다르게 말에 음을 넣어 불렀다. 이런 노래는 리듬을 살려주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서 소향이 부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리드미컬한 노래와 랩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도전자는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의 김조한으로 충분히 가왕을 차지할 만한 가창력을 가졌기에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디만, 후일담으로 소향이 미국 콘서트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비와이의 Day Day를 불렀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이렇게 흥부자댁 소향의 복면가왕 대장정이 막을 내리게 된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를 선보인 흥부자댁 소향의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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