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화에서는 갑자기 말을 더듬게 된 6살 금쪽이가 나옵니다. 금쪽이가 말을 더듬는 원인과 더듬을 때 보이는 행동, 말 더듬을 극복할 수 있는 처방을 정리했습니다. 말더듬은 나이가 어릴 수록 치료하기 쉽고 결과가 좋다고 합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즉시 치료법을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쪽이 상황
금쪽이네는 6살과 4살 자매가 있는 가정으로 6살 금쪽이가 한 달 전부터 심하게 말을 더듬기 시작해서 출연했습니다.
- 단어를 말할 때 첫음절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할 때도 말 더듬이 나타납니다.
- 금쪽이는 말 더듬을 벗어나기 위해 탈출행동과 회피행동을 보입니다. 탈출행동은 숨을 들이쉬거나 헐떡거리거나 호흡을 중단하는 행동이 대표적이고, 회피행동은 못 들은 척을 하거나 바꿔 말하기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말을 더듬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말과 언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인데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3가지가 있습니다. 금쪽이는 아래 질문에 해당이 됐습니다.
- 경쟁적으로 말하는 환경(말을 빠르고 급하게 하는 것)
- 본인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 평소에 질문이 많은 경우
아이들이 갑자기 말을 더듬는데 영향을 주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금쪽이는 엄마가 폐렴에 걸려 입원한 시기와 말더듬 시기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 부모님이 별거를 하거나 이혼을 하는 경우
-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가거나 전학을 가는 경우
- 가까운 사람이 죽는 경우
- 가까운 사람이 병이 생기거나 입원을 하는 경우
오은영 박사님은 금쪽이가 실수하는 걸 매우 싫어하고 실수할 때 불안해하는 걸 보면서 말을 더듬게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 금쪽이가 말을 하면서 수정하는 과정을 거칠 때 실수할까 봐 긴장감이 높아져 더듬는 증상이 나타남
- 금쪽이가 다른 아이보다 말을 빨리 시작했고 잘했기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에서 금쪽이의 능력보다 그 이상의 말을 기대하기 때문에 말의 불균형이 생김
금쪽 처방
금쪽 처방은 '실수해도 괜찮아'입니다.
- 부모님이 하루에 20분 정도 금쪽이의 말을 들어줍니다. 대신, 질문이나 요구를 하면 안 됩니다.
- 가족 모두 말의 속도를 줄여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 첫음절을 길게 늘여 말합니다. 장난감을 말한다고 하면 장을 길게 늘여 말합니다.
- 실수가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 놀이를 합니다. 부모님이 밀가루를 일부로 엎고 엎어진 밀가루로 촉감놀이를 합니다.
- 깊고 길게 호흡하는 연습을 합니다. 장난감 파이프를 이용해 오래 숨을 부는 연습을 합니다.
말 더듬은 언어가 한창 느는 만 2세에서 6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조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준 금쪽 처방을 잘 숙지하셔서 말 더듬이 있는 아이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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