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화 금쪽이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입니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의 의미와 금쪽이의 증상, 금쪽 처방을 정리했습니다.
가정과 금쪽이 상황
12살과 10살 두 아들이 있는 가정으로 금쪽이는 첫째 아들입니다. 엄마는 금쪽이가 평범했으면 좋겠다며 간절하게 살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금쪽이는 엄마가 없자 몹시 불안해하며 욕설을 합니다. 급기야 엄마를 때리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의 모습을 보이지만 핵심 증상은 분리불안이 아니라고 합니다.
- 분리 불안은 만 5세 이전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금쪽이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지적 장애가 아님에도 언어, 비언어적으로 사회적인 상호 작용에 결함을 보이는 것으로 금쪽이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옳고 그름에 대해 인지하지만 정서가 뒷받침되지 못해 잘못된 행동이 나타난다.
- 친구들에게 뜬금없이 야동을 본다고 얘기하며 혼자 일방적으로 대화한다.
- 차를 타고 가다가 빨간불 때문에 멈추면 화를 내고 욕을 한다.
- 화가 날 때 상황과 전혀 관련 없는 친구들 이름을 말하며 욕을 한다.
- 모르는 어른들과 부딪치면 갑자기 욕을 하고 때리려는 행동을 취한다.
금쪽 처방
금쪽이의 불안과 공포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방법은 감정 리허설입니다. 이전에 불안하고 무서웠던 경험을 긍정적인 경험과 느낌으로 바꿔줄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새로운 방법을 논의해서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금쪽이는 빨간불에 차가 멈추면 욕을 했었습니다. 이때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 같이 초를 세며 기다리거나 노래를 불러 불안함을 낮추는 것입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이 있다면 제 글을 보시고 적합한 처방을 시도해서 아이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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