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화에 나오는 금쪽이들은 주시 불안 증세가 있습니다. 낯가림보다 심한 증세를 보이는 금쪽이들의 상황과 금쪽처방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금쪽이 상황
이번 금쪽이들은 6살 여자 이란성쌍둥이로 낯가림이 매우 심합니다. 금쪽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색해서 낯을 가리는 게 아니라 사람을 무서워해서 피하며 불안 증세를 보입니다.
-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숨으러 화장실 욕조에 들어가고, 공원 놀이터에 친구가 있으면 놀지 못합니다.
- 아빠와 엄마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금쪽이들은 아예 눈과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를 보고 오은영 박사님은 주시 불안(응시 불안)이 굉장히 심한 편이라고 얘기합니다.
- 주시 불안은 다른 사람과 마주 보거나 자신이 응시당할 때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 사람들의 표정이 계속해서 변하는데 그 변화를 잘 해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하기 위해 숨는다고 합니다.
쌍둥이 금쪽이들이 불안감을 낮출 때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 타인을 과도하게 통제합니다. 자기가 정한 틀에 안에서 다른 사람이 행동해야 불안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 숫자에 집착합니다. 불안에 의해 강박이 생기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숫자를 계속 이야기합니다.
금쪽 처방
오은영 박사님은 프롤로그 솔루션을 처방했습니다.
-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금쪽이들에게 육하원칙에 따라 미리 설명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매일 설명해줘야 합니다. 결국 부모님이 수다쟁이가 돼야 합니다.
- 예를 들면, 유치원 버스를 타러 가면 다른 친구들이 있는데 인사를 하는 건 반가움의 표시니까 손을 흔들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주시불안을 낮추기 위해 얼굴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하며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 어떤 스티커인지 설명하면서 얼굴을 봅니다.
- 여러 가지 표정의 사진으로 어떤 표정인지 맞추는 게임을 통해 얼굴을 보게 합니다.
- 부모님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해서 얼굴을 보게 합니다.
- 사람들을 만날 때 취해야 할 행동 역할극을 합니다.
금쪽 처방을 통해 쌍둥이가 친구들과 인사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코로나 시기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아이들이 주시 불안 증세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처방을 참고하셔서 꼭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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