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안전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주택연금이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고 있는 제도로 내 집에 살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거와 생활비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오늘은 주택연금 가입자격과 방법, 수령액, 장단점을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1. 가입자격
본인이나 배우자의 나이가 만 55세 이상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고, 가입 가능한 나이의 상한선은 없습니다. 가입대상주택은 공시 또는 고시 가격이 9억 이하여야 하고 원칙상 1 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2. 가입방법(아래 나오는 순서대로 진행)
2-1) 가입상담 및 신청
-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방문 또는 인터넷을 통해 상담받고 신청할 수 있다. (전화상담 예약해서 상담 가능)
2-2) 심사
- 담보주택 조사
- 담보주택 가격 평가
2-3) 보증약정 및 담보설정
-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여부를 결정하여 신청인에게 통지합니다.
- 심사를 통과하면 보증을 약정하고 근저당권을 설정합니다.
2-4) 보증서 발급
- 보증약정과 담보설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인에게 전자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2-5) 대출 실행
- 주택연금 신청인은 원하는 금융기관에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고 주택연금을 받게 됩니다.
- 돈을 지급하는 곳은 시중은행이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역할은 보증을 서주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보증을 서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택연금 연금지급액(수령액)
1. 지급방식
지급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평생 거주하며 평생 받는 방식
- 평생 거주하며 일정기간 받는 방식
신청하는 사람마다 노후 준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상담을 통해 신청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지급방식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 연금지급액(수령액)
연금지급액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이유는 주택소유자의 나이와 주택가격, 지급기간, 지급유형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정확한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예상연금조회 화면(https://www.hf.go.kr/ko/sub03/sub03_02_02.do)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가 받는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 5000원이라고 합니다.
주택연금 장점과 단점
1. 장점
1) 내 집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평생 살면서 연금(생활비)이 나옵니다.
2)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하더라도 연금이 감액되지 않고, 국가에서 보증을 서기 때문에 지급이 중단될 위험이 없습니다.
3) 집값보다 연금수령액을 더 많이 받았을 때는 상속인(자녀 등)에게 청구되지 않고, 집값에 비해 연금수령액을 덜 받았을 때는 정산해서 상속인에게 상속시켜 줍니다.
4) 재산세 20% 감면과 대출이자비용을 소득공제할 수 있는 등의 세제혜택이 있습니다.
2. 단점
1) 주택연금을 중도해지할 경우 그동안 받은 연금액과 이자를 한 번에 반환해야 하며 3년 동안 다시 가입할 수 없습니다.
2) 주택이 담보로 잡혀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이사 갈 수 없습니다.
주택연금 향후 전망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가입자의 수가 주택연금이 출시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상담 신청을 하고 실제 상담받기까지 한 달 정도 걸릴 만큼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데는 국가에서 보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합리적인 상속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안락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주택연금만 한 제도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주택연금과 관련된 정보들을 총정리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제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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